아티스트
첼로 : 매트 하이모비츠 Matt Haimovitz [Cello]
프로그램
바흐 J.S. Bach Suite in E♭ major(No. 4), D major(No. 6)
샌포드 D. Sanford Seventh Avenue Kaddish
골리조프 O. Golijov Omaramor
울프 L.P. Woolf Impromptu
트와이닝 T. Twining 9 : 11 Blues
프로그램노트
하이모비츠는 바흐의 <무반주 첼로 모음곡> 제 4번과 제 6번으로 흥미로운 무대를 연다. 앞의 세 모음곡에 비해 제 4번부터 6번까지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 다.
뿐만 아니라 화성 어휘 또한 이전의 세 작품들에 비해 대담하게 구사하고 있다. 특히 제 6번은 이전의 작품들에 비해 표현적으로나 기법적으로나 다양하고 실험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.
샌포드의 (7번가의 카디쉬)는 9월 11일의 뉴욕 7번가에서 발생한 대참사를 생각하며 쓴 작품이다.
'카디쉬' 는 유대교에서 사망한 근친의 복상 중 드리는 아람어로 된 기도문인데 샌포드는 첼로로 말을 하듯이 이 기도문을 읊는다.
골리조프의 (오마라모르) 역시 흥미로운 작품이다. 이 작품은 비록 첼로를 위해 작곡되었으나 반도네온을 연상케 하는 만큼 첼로 연주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.
울프의 (즉흥곡)은 독일 본의 베토벤 페스티벌의 위촉으로 작곡된 작품이다. 이 작품은 첼로를 통한 새로운 작곡 기법적 가능성을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하여 탐구하는 작품이다.
트와이닝의 <9:11 Blues>(9:11블루스) 역시 9월 11일의 대참사를 생각하게 한다. 이 작품에서 첼로는 마치 고통 속에서 울부짖으며 항변하는 목소리를 연상케 한다.